내 생일을 맞아서
아내와 같이 방문했던 한우 오마카세 식당.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았던 분위기의 식당.
[네이버 지도]
반하누
강원 원주시 봉바위길 9-1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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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식당 간판도 예쁘다. 쥔장님께서 신경 쓴 느낌이 드는 간판.(하지만 먹을 생각에 사진을 찍지 못했다 ㅠ)
식당에 오자마자 쥔장 쉐프님의 안내를 받아서 예약한 자리로 바로 갔다.
실내는 깔끔하고 아늑한 느낌. 따로 코트를 걸어두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자리에 앉자 마자 우리를 반긴 것은 아래의 고기.
윤기가 가득한 신선한 한우.
살치살. 부채살. 등심. 갈비.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자리는 이렇게 세팅되어 있다.
왼쪽부터 갈치젓갈, 홀그레인머스타드, 생와사비, 말돈소금.

그리고, 가니쉬용으로 숯불에 살짝 굽게 될 호박, 썬드라이드토마토, 버섯.

2명 자리 앞에 이렇게 세팅된 화로.
그 안을 가득 채운 하얀 참숯들.

에피타이저로 나온 새우관자 리코타치즈샐러드.
관자우니가 넘 맛난 샐러드. 시작부터 풍성했다.

그리고, 트러플이 들어간 버섯스프.
접시가 나오자마 확 풍기는 트러플향이 좋았다.


쉐프님이 갈비살은 바로 간장에 재워주셨다.
신선한 갈비살이 기대되는 순간.


이제 시작된 고기굽기.
빛깔좋은 살치살.



이렇게 그릴모양이 새겨져 나오니 배가 더 고파졌다.

이렇게 즉석에서 썰어서 내주신다.

그리고, 고기와 먹을 곁들임 찬들.
무, 마늘쫑 피클. 기름소금. 썰은 생 표고버섯.
노란 꽃이 박힌 기름소금 종지가 탐났던 순간.

노란꽃 모양이 웬지 노란 겨자처럼 박혀 있어서
기름소금도 맛있어 보인다.

이렇게 접시에 나온 살치살.
접시도 검은색이라 한우의 갈색과 선홍색이 돛보였다.
접시만으로도 레스토랑의 센스가 빛났다.

말 그대로 살살 녹았다.
한우인지 초콜릿인지 구별이 안되었던 순간.

부채살을 굽는다.


부채살을 커팅할 때 힘줄도 따로 먹을 수 있게 커팅해주신다.

루꼴라와 함께 플레이팅 된 부채살.
내가 집에서 구워먹었던 부채살은 약간 질긴 감이 없지 않았는데,
여기서 먹은 부채살은 힘줄마져도 부드러웠다. 글과 말로는 표현이 안되는 맛.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새우살과 등심.


고기를 굽는 동안
단호박퓨레에 아까 나왔던 호박, 선드라이드토마토, 버섯을 구워서 세팅을 해놓았다.


구운 고기를 잘라서, 이렇게 마지막 플레이팅을 했다.



이 한 접시만으로도 비용이 아깝지 않았다.


그리고, 한우패티로 만든 수제햄버거.
햄버거만 따로 팔아도 사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여기까지 먹는 순간, 이미 배가 불렀다. 이미 아내는 아까부터 배가 부른데 계속 먹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아껴두며 재워두었던 갈비살.
살짝 구웠지만 마이야르 반응이 적절히 나오게 기술적으로 구워주셨다.



이렇게 맛있게 구워진 갈비살은 비빔국수와 함께 주셨다.
이 메뉴도 따로 팔아도, 먹고 싶을 만큼 너무 맛있었다.

이제 거의 끝이 보인다. 배부름이 끝.
버섯밥과 함께 나온 차돌박이 된장찌개.
이 메뉴도 따로 팔면 먹고 싶은, 그런 맛난 찌개였다.

이제, 진짜 마지막!
블루베리 아이스크림. 디저트까지도 맛난 한우오마카세 식당 '반하누'

마지막 여담.
1. 쉐프님은 평창이 고향이신 분.
2. 하지만 서울에서 요리학교를 다니시고, 유명한 청담동의 한우오마카세 식당에서 요리를 배우셨다고.
3. 쉐프님과 대화를 해보았는데, 쑥스러움이 많으신 분인듯.
4. 업체리뷰에 쉐프님이 말주변이 없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요리를 정말 맛있게 하심.
5. 그래서 나는 아쉬움이 전혀 없었음. 식당엔 쉐프님과 대화를 하러 가는 게 아니라, 요리를 먹으러 가는 거니까.
6. 이런 식당을 다녀오면 열심히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듦. 빨리 돈을 벌어야 다시 올 수 있으니까.
7. 사진엔 없지만, 하우스 와인을 1잔 마셨음. 한우와 너무 잘 어울림.(참고로 콜키지 1만원 비용도 있음)
8. 1인 가격은 10만원. (서울에서는 이 정도 식당이면 15~18만원 이상은 받아도 될 듯한 구성이었음)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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