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홀로 드라이브에 나섰다.
머리 아픈 일을 지워보고자 무작정 나선 길.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정해진 목적지는 얼마 전 유튜브에서 봤던 대전 식장산에 있다는 정상쉼터.
그곳에 가면 대전시내가 한 눈에 보인다고 한다.

화창한 오늘의 날씨.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의 풍경들.


드디어 동대전IC에 진입.

대전 식장산은 1차선 도로를 통해서 산 정상으로 갈 수 있다.
다만, 경사가 심해서 눈이 많이 오게 되면, 차로는 올라가기 힘들듯.


이렇게 꼭대기에 주차장이 있다.

주차를 하면, 우리에게 주어지는 2가지의 선택.
1. 도보로 올라갈 수 있는 식장루(食藏樓) 전망대로 가는 것
2. 차로도 올라갈 수 있는 정상쉼터로 가는 것


식장루는 현재 보수 중이고,
원래 생각했던 원래 목적지는 정상쉼터라 쉽게 선택할 수 있었다.

차로 올라갈 수도 있었지만,
오늘의 날씨를 만끽하기 위해 도보로 올라가기로 했다.

도보 올라가니 천천히 즐길 수 있는 가을의 식장산 풍경들.


정상쉼터에 입구에 설치된 차단기. 차로 왔다면 주차비를 내야했었다.
도보는 훌륭한 선택.


드디어 보이는 정상.

식장산 정상에서 바라본 동서남북 사방의 대전의 모습들.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






이게 바로 정상쉼터.
여기서는 커피와 음료들, 그리고 즉석라면도 판다.
나 말고도 5~6명의 사람들이 있었다. 평일이라 사람들이 적었던 듯.

정상에서도 더 올라갈 수 있는 전망탑이 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전망탑의 모습. 지금은 입구가 막혀있다.


전망탑 주위의 풍경들



멋진 풍경들을 감상하고나서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보이던 몇개의 억새들. 이번 가을 억새는 여기서라도 보게 되었다.

언젠가 또 날씨가 좋다면 방문해보고픈 곳.
머리 아픈 일을 지우고자 멋진 곳을 보긴 했지만, 멋진 풍경을 보는 일과 머리 아픈 일을 지우는 일은 별개였다.
오늘의 짧은 여행은 마음이 무거운 채로 끝났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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